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 Love e-뱅킹] "곗돈도 M-뱅킹으로"

계모임서 현금뭉치 사라져…"찜질방서 만나죠"

서초동의 주부 김현경(38) 씨는 요즘 찜질방에서 계모임을 연다. 우연한 기회에 가입한 ‘뱅크온’에 익숙해지면서 생겨난 신선한 변화다. 계원들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땀을 빼면서 손으로는 휴대폰을 조작해 계주의 계좌에 입금을 마친다. 돈뭉치를 싸들고 삼삼오오 모여앉던 계모임 풍경이 이제는 달랑 휴대폰 하나만 갖고 찜질방에 드러눕는 풍경으로 대체된 것이다. 모바일뱅킹 계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적지않은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간단히 차를 마시는 정도로 진행됐던 모임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열릴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모든 계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계주가 참석하지 못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찜질방에서 계모임을 마치면 두둑해진 현금 뭉치에 대한 걱정 없이 수영장, 미술관, 영화관 등으로 ‘2차’를 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아무 부담없이 만날 수 있게 된 계모임이 월례 문화행사로까지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계원 모두를 모바일뱅킹 사용자로 만드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그러나 김 씨가 모바일뱅킹의 여러가지 장점과 간편한 사용법을 알려주며 설득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거리고 동참했다고. 계모임 뿐 아니라 잡다한 은행업무에 바쁜 짬을 내지 않아도 좋고 아이들 학원비 등도 손쉽게 입금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은 다들 모바일뱅킹 마니아가 됐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