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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매진컵 임베디드부문 우승
입력2009-07-08 17:59:26
수정
2009.07.08 17:59:26
사슴벌레 식용사육 자동화시스템 선봬
전세계 학생들의 '정보기술(IT) 올림픽'에 해당하는 제7회 이매진컵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임베디드(embeddedㆍ내장형 시스템) 개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한국 대학생 4인으로 구성된 '와프리(미국 컬럼비아대 신윤지ㆍ동양대 김기범ㆍ인하대 유신상ㆍ박영부)'팀은 이매진컵 2009년 카이로 대회의 임베디드 부문에서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임베디드 부문은 총 9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대회의 3대 주요 경쟁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회 이매진컵 대회에서도 단편영화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년 연속 부문별 우승팀을 배출함으로써 'IT 강국'의 위상을 지켰다.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사슴벌레를 식용으로 사육하는 독창적인 자동화시스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와프리팀의 신윤지(22) 학생은 "전세계 학생들이 참여하는 IT 올림픽에서 당당히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매진컵은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124개국에서 30만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49개 팀 444명이 본선에 진출, 카이로에서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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