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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서 30억 달러 화력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서동수 부사장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계약은 내년 상반기 중 체결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베트남 석탄광업공사로 수주금액은 30억 달러(3조4,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매출 6조2,800억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자 올해 두산중공업이 따낸 해외 플랜트 계약 가운데 3번째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대형 화력발전소 수주로 오는 2015년까지 약 177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에도 베트남 AES-VCM사와 13억 달러 규모의 몽중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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