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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점포 4곳 추가 몸집 키우기

목동 등 오픈… 연말까지 20개로

재규어랜드로버가 '강남 싼타페'라고 불리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내세워 공격경영에 나선다. 비독일권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에 이어 상위권인데 독일차와 정면승부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연말까지 서울 목동과 동대문, 경기 안양, 제주 등 4곳에 점포를 추가로 낸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현재 매장 .수는 16개로 연말까지 20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인천에도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두 가지 브랜드를 함께 운영 중인데 매장도 공유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은 20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현재 예약물량만 1,10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올해 최소 1,5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XE'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츠 세단인 'XE'는 준중형급의 대중적인 모델로 차에의 75%가 알루미늄으로 돼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한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가 하반기에 재규어 'XE'가 나오면 성장세에 가속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어 판매 측면에서도 해볼만하다"고 자신했다.

/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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