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ㆍ미국ㆍ44전44승)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미국 스포츠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웰터급 세계챔피언인 메이웨더는 9,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미국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5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이웨더는 올해 단 2경기 만으로 2년 연속 최고소득자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달 초 열린 로버트 게레로와의 타이틀전에서 4,500만달러를 받았고 오는 9월 예정된 사울 알바레즈와의 대결로도 비슷한 액수를 챙기게 된다.
지난해 수입 1위를 메이웨더에 내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5위(4,083만달러)로 밀려났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5,650만달러(약 630억원)로 2위에 올랐으며 미식축구 선수 드루 브리스, NBA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미국 이외 선수 중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4,830만달러(약 540억원)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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