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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코치 "아드보카트는 행동이 먼저"

"히딩크 감독은 심사숙고한 다음 행동하는 반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즉각 실행에 옮긴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과의 인터뷰에서 거스 히딩크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스타일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베어벡 수석코치는 '히딩크와 아드보카트의 차이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그들은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생각한 다음 움직이는 스타일인 반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즉시 실행에 옮기고 본능을 따르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 이후의 한국축구 사령탑에 대해서는 "나는 한국과 일본축구에 모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월드컵 본선에 집중해야 할 때다. 그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베어벡 코치는 박주영(FC서울)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지켜봤는데 솔직히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그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박지성.이영표의 이적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3년만에 돌아온 한국축구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아직 아시아식 축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은 먼저 볼을 차내고 스트라이커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팀이 경기를 컨트롤하고 팀이 골을 넣는다"고 지적했다. 베어벡 코치는 아드보카트호의 월드컵 본선 목표에 대해 "2라운드(16강)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축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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