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량리~덕소 중앙선 전철 역세권 뜬다

교통여건 개선 기대 구리·남양주지역 강세<br>신규^미분양 물량에도 실수요자 관심 쏠려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전철이 16일 개통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쉬워진 역세권 아파트는 매물이 회수되는 것은 물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앙선 개통, 교통여건 크게 개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어온 구리ㆍ남양주 지역은 중앙선 전철 개통 이후 서울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현재 남양주 덕소에서 청량리까지 가려면 버스로 1시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24분만에 닿을 수 있다. 중앙선 전철은 청량리-회기-중랑-신상봉-망우-양원-구리-도농-양정-덕소를 잇는다. 전철은 청량리를 거쳐 왕십리-옥수-용산까지 간다. 열차 운행은 출퇴근 시간 대는 12분, 평상시에는 15.5분 간격으로 하루 159회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이면 서울 도심 등 주요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2007년에는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신상봉역이 완공되고, 2008년에는 중앙선 전철이 원주까지 연장 개통된다. 2013년에는 8호선 암사역과 별내 신도시를 잇는 별내선이 개통돼 강남권 진입도 30분이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ㆍ남양주 역세권 아파트 강세=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구리ㆍ남양주 일대 역세권 아파트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구리역, 덕소, 도농, 양원역 주변 주거지역이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구리시 일대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역 주변 인창지구 아파트는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인창동 삼환신일은 최근 가격이 1,000만원 가량 올라 46평형이 3억9,000만~4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공 4ㆍ6단지도 강세다. 주공 4단지 16평형이 1억원, 22평형 1억3,000만원, 25평형 1억5,0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구리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토평동 삼성도 전철개통과 별내선 확정 소식으로 호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9평형이 3억7,000만~4억3,000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1,500만원 가량 올랐다. 남양주에서는 도농역 인근 5,756가구의 ‘부영e그린타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농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32평형 매매가는 2억4,000만~2억9,000만원, 45평형은 3억3,000만~3억8,000만원 수준이다. 남양주 덕소역 주변 아파트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 3단지와 강변 삼익, 현대홈타운, 주공 5ㆍ6단지 등은 전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공 3단지는 24평형이 1억8,000만원, 현대홈타운은 32평형이 2억8,000만원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덕소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많아 전철 개통으로 가격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 미 분양에도 관심 많아= 역세권 아파트가 뜨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와 미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양주 가운지구에서 분양하는 주공 뜨란채(1,042가구)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공 측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 청약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중앙선 전철 역세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곳 1,440가구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내년 상반기에 구리 수택동에 468가구를 공급하고, 남양주 도농역 인근에서는 부영이 내년 상반기에 53평형 3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미분양 물량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구리시 인창동의 금호어울림은 현재 계약 해지 물량이 평형 별로 약간씩 나와 있다. 28평형, 32평형 23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00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구리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동문굿모닝힐 2차는 저층 일부가 미분양이다. 오는 200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덕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성일 우리미가 40% 정도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실수요자라면 4~5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