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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성의 입시 리포트] 한번선택한 과목 쉽게 바꾸지 마라

지난 4월 11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2004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 평가’의 성적이 발표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수험생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탐구영역의 과목선택을 놓고 대학별로 매우 다양하게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의 높낮이에 따른 유ㆍ불리 현상 때문에 고민 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의 난이도와 응시집단에 따라 표준점수의 분포가 달라진다. 등 급 구분 표준점수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이번 3월 모의평가마다 달라져 과목선택의 경향이나 난이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과목선택시 유의할 점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첫째, 원점수 고득 점이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실제 수능에서는 어떤 과목의 표준점수가 높을지 모르는 데다 과목별 표준 점수의 차이는 대학전형에서 다시 환산되거나 백분위가 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 선택과목의 유ㆍ불리 현상을 쉽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점수 고득점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웠거나 배우고 있는 과목 중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자연계열 지원자들은 전공 관련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둘째, 언어, 수리, 외국어 학습의 완성도에 따라 과목선택을 해야 한다. 기본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가운데 학습부담 이 높은 영역이 2개 이상이라면 자신 있는 과목 중 난이도가 낮은 과목을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째, 지원대학의 과목지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사를 지정한 서울대 밖에 없지만 자연과학계열에서는 모집단위에 따라 과목을 지정하거나 Ⅱ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넷째, 가능하면 최다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탐구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수는 최소 1개에서 최대 4개(직업탐구는 최대 3개)까지이다. 이 말은 대학별로 1개에서 4개까지 다양하게 반영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4과목을 선택하면 1~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 할 때는 전략적 으로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을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다. 다섯째, 과목을 쉽게 바꿔서는 안 된다. 즉 10월, 12월, 3월 3번의 모의평 가 결과를 놓고 표준점수의 변화에 따라 선택과목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시험의 난이도와 표준점수의 분포는 매 시험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탐구영역은 과목별 시험성격이 강화되었으므로 여름방학 이후 준비하 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을 빨리 끝내고, 마음을 정했다면 지금부터 과목별 교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 스카이에듀 입시분석실장 uni@skyedu.com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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