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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대행의 1주일] 비공식 외부행사 중단, 새벽 대중탕도 못가

18일은 고건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지 1주일 되는 날이었다. 지난 1주일은 고건 대행의 생활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왔다. 고 대행은 이날 아침 국정현안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헌정사상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 생긴 지 6일이 지났다”고 말했다.고 대행은 “처음에는 앞이 캄캄했었다”면서 “대통령이 여러 차례 위기관리시스템을 강조했는데 그 시스템이 가동돼 빨리 안정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주일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하루 일정. 우선 비공식 외부행사가 완전히 사라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고 대행은 총리 일만 할 때는 지인 및 언론인 등과 저녁에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일이 꽤 많았다. 그러나 지난 1주일엔 대부분 저녁 6시~7시면 총리공관으로 퇴근하는 등 비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시절 특별한 일정이 없을 경우 낮 시간에 집무실로 찾아오는 외부 인사들을 만나던 것도 없어졌다. 대신 국정원장, 청와대 관계자 등의 공식 비공식 보고가 줄을 잇고 있다. 외부 일정이 없으면 점심은 비서진이 사오는 일식 도시락으로 집무실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있다. 대통령 대행이 된 뒤 경호가 크게 강해져 청사를 일단 나서면 의전상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 초래되는 것을 의식한 결과다. 출근 전 새벽에 대중목욕탕을 찾던 습관 역시 경호상 문제 때문에 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말 테니스모임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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