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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장관 "국제유가 하락할것"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증산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배럴 당 42달러에 달하는 국제유가는 분명히 너무 높은 수준이지만 20달러 이하도 너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공식 설정했던 22~28달러 대역이 전적으로 타당할 것”이라면서 “사우디는 이 가격대를 지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900만 배럴인 사우디의 산유량을 중기적으로 1,200~1,800만배럴로 늘릴 수 있다”면서 “사우디의 매장량은 충분하며 북부와 홍해 등에 아직 다 개발하지 않은 유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가 최근의 고유가 사태에 만족하며 유가 대역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주장은 큰 오해”라고 반박한 후 “우리는 소비자와 생산자, 투자자들이 만족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공정한 가격수준을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주말까지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35센트 (0.9%) 오른 41.71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WTI 선물 가격은 지난 한주동안 1%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26센트(0.7%) 상승한 38.27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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