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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스트리트 패션 품다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층 잡기 위해 패션 브랜드 입점 문턱 낮춰

중·고가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이 저가의 길거리 브랜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발길이 뜸해진 20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입점 문턱을 낮춘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업계 최초로 ‘스트리트 유명 SPA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스파이시칼라’와 ‘스마일마켓’이다. 자라, 유니클로 등 최근 인기몰이중인 글로벌 SPA브랜드에 맞서 탄생한 토종 SPA브랜드들이다.

스파이시 칼라는 유행을 속도감 있게 반영하는 상품들과 독특한 컬러감의 제품으로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스마일마켓은 33인의 디자이너들이 기획에서부터 생산까지 책임지고 있어 일주일에 최고 200개의 아이템을 신규로 추가해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20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과 가로수길 등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두 브랜드로 기획전을 여는 이유는 20대 젊은 소비층이 길거리 쇼핑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정체된 영패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의 올 5월까지 영패션 매출은 0.6% 신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2010년 12.8%에 비해 신장세가 크게 꺾인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이 ‘젊고 패션이 강한’이미지 구축을 위해 신진 브랜드 발굴에 나선 점도 작용했다. 단기 행사 진행을 통해 길거리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고,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거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용화 롯데백화점 영캐쥬얼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이번 행사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패스트패션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특별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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