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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동부증권은 8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들은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 상승여력도 크다”며 하이닉스, SK, LG화학, 부산은행, 신한지주, 현대백화점, 계룡건설, SKC, F&F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ROE는 2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PBR은 1.5배에 그쳐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유정제마진 상승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SK는 올해 ROE가 16.2%지만 PBR은 1.3배에 불과하다. F&F는 ROE가 15.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PBR은 0.6배에 불과하다. PBR이 1배미만이라는 것은 주가가 회사의 청산가치(주당 순자산가치)에 못 미칠 만큼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사례를 놓고 볼 때도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들은 증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여왔다”며 “저평가 정도가 큰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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