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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 'u헬스케어' 사업 몸집 키운다

대학병원 연계 건강검진 서비스 이어 기업용 시장에도 진출



IT융합서비스업체인 유라클이 그동안 주거용에만 머물러온 u헬스케어사업을 기업 및 건강검진시장으로 확대한다. 조준희(40ㆍ사진) 유라클 사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내달 중순께 서울대병원 등 유수의 대학병원의 건강검진 시스템과 연계해 '리본(Rebon)'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9월부터 직장인 건강관리를 위한 기업용 서비스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라클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공동으로 예방의학 중심의 유비쿼터스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리본'을 개발, 서울 잠실과 인천 송도의 '더?? 아파트 1,800여 가구의 입주민들에게 건강상태 모니터링 및 맞춤형 영양, 운동처방, 의료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 안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체지방과 혈압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영양사가 의료상담과 개인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9월부터 이 같은 재택서비스에 더해 기업에 공용기기를 설치하고 기존의 비만ㆍ고혈압ㆍ고혈당 등 3대 질환 관리에 '스트레스' 관리항목까지 결합시켜 기업용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우선 비용과 사용자의 편의 등을 감안해 3대 질환 위주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폐질환과 관절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IPTV사업자와 연계한 서비스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확대와 함께 매출도 빠른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시작한 유라클의 매출은 U헬스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2007년 116억원에서 지난해 159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4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조 사장은 "모바일 컴퓨팅의 빠른 확산과 u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로 내년에는 매출 3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뒤에는 u헬스케어 사업이 만개할 전망이어서 선발업체인 유라클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기기 제작과 공급,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간호사 콜센터를 통한 의료상담, 운동 및 영양상담 등 의료기관 연계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유라클이 유일하다"며 "3~4년 내 송도에 1만가구 서비스 시대가 열리면 그 노하우를 살려 지역ㆍ전국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라클은 잠실과 송도 1,800가구에 이어 올해 송도 내 1,000가구에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6,000가구에 대한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조 사장은 "궁극적인 지향점은 헬스케어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며 "모바일 금융과 U헬스 솔루션을 통해 건강과 금융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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