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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류업종 “아직 힘있다”

조정불구 매출호조 지속·내달 추석 특수 기대감 커


‘유통ㆍ의류업체, 아직은 힘 있다.’ 한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유통ㆍ의류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정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주식시장에서 롯데미도파(-2.2%), 현대백화점(-0.79%) 등 유통주를 비롯, 태창기업(-5.52%), 신원(-5.43%) 등 의류업체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통ㆍ의류업체는 여전히 가장 주목해야 할 내수 업종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통업체 매출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발표된 내수관련주의 실적도 비교적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던 점이 이 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주 약세는 지난 7월까지 강세를 유지해온 유통업체 매출이 8월에 다소 꺾일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같은 약세를 곧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월 중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3%, 4.3% 늘어나 올들어 2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 이 연구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8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내수 업황이 오는 9월 추석 특수로 살아날 것”이라며 “여기에 경기지표가 아직 불안한 만큼 정부도 내수부양의 틀을 이어갈 것이어서 내수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최근 실적발표 후 내수업종 주가가 대체로 많이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조정 장세에서 이 정도의 약세는 당연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유통업체 매출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유통업체들의 실적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시켰던 만큼 하반기 내수주에 대한 기대를 유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현대백화점H&S는 1.11% 오른 채로 마감했고 신세계백화점도 1.22%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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