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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이템포(A.Tempo)가 퀴어문화 대표주자 '김조광수 영화감독' 결혼식에 축가를 비롯해 신곡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무사히 치러진 국내 최초 동성 결혼식이 거행된 김조광수(49) 영화 감독과 영화사 대표 김승환(30)의 결혼식에 어쿠스틱 밴드 에이템포가 감성적인 보이스와 수준높은 밴드 연주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에이템포는 ‘선영이’를 비롯 사전 예고한 신곡 ‘청춘’(작곡 김태일)을 공개하는등 뜻 깊은 면모를 발휘 했으며 프로가수 다운 무대매너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쿠스틱 밴드 '에이템포'(A.Tempo)는 홍대여신이라 불리는 보컬 조하나를 비롯해 김태일(기타), 주라(베이스),나병철(드럼)을 구성됐으며 국내 최대 굴지의 락킨코리아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지난 2012년 '꿈꾸다'앨범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다가선 밴드 그룹이다.
이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드라마에 직접 출연해 '선영이'를 불러 이슈를 모았고 이례적으로 밴드그룹에서 대중들과 소통하는 대중가수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며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등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김조광수 결혼식 축하기념 선물로 미발표 신곡앨범을 공개 했으며 기타 김태일 멤버는 “성소수자들도 사랑 받고 사랑할 권리가 있는 만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또한 영화 감독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행사무에는 어쿠스틱밴드 에이템포를 비롯해 이디오테잎, 신나는 섬, 강허달림, 지보이스, 사우스카니발, 허클베리핀 등이 흥을 돋웠다.
한편 에이템포는 올해 하반기 신곡 '청춘'을 발매할 예정이며, 다양한 방송출연과 대학교축제 행사 섭외 1순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락킨코리아)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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