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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IR] 동부화재 "해외시장 공략 통해 글로벌 보험사 도약"

내년 베트남 이어 中등 이머징 국가 추가 진출 검토<br>자기자본이익률 20% 넘어 금융권 통틀어 최고수준



동부화재의 한 직원이 지점 창구에서 고객들에게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험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사진제공=동부화재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보험회사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김정남(사진) 동부화재 사장은 올해 창사 48주년을 맞아 동부화재의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동부화재는 최근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다. 기존의 괌ㆍ하와이 진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LA지점을 개설하는 등 미국 본토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4월에는 베트남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호찌민시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고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중국을 비롯해 성장성이 큰 이머징국가로의 추가적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매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자동차보험 외에 일반보험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무엇보다 일정 규모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ㆍ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을 확대한 법률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법률이 시행되면 사격장ㆍ요양원 등 그동안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각종 시설들이 보험 가입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날씨보험과 같은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도 동부화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전략이다. 동부화재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경영시스템 선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사업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출 포트폴리오도 수익 중심으로 재편해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비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동부화재는 또 보험사기와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위해 사고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보험심사(언더라이팅)를 강화해 손해율을 낮춘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내년 자동차보험시장은 자동차 운행 확대에 따른 사고 발생률 증가, 적정 보험료율 미반영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동부화재가 보험산업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함에 따라 증권업계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모든 금융사를 통틀어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동부화재가 유일하다"며 "투자이익률은 높고 손해율은 낮은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손해율 때문에 경쟁 강도가 약해진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적은 비용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동부화재의 경영전략이 내년 실적 개선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ROE를 감안할 때 손해보험업종에서 최선호 종목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동부화재는 중장기적으로 금융겸업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기업의 종합금융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상호소통과 실상추구ㆍ자율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으로 회사의 새로운 슬로건을 '다이나믹 동부(Danamic Dongbu)'로 선정했다"며 "글로벌 보험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자랑스러운 전통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의 다소 보수적이고 수동적이었던 분위기는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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