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선사 유동성 우려 상황 아니다"

佛CMA CGM 모라토리엄 위기 불구…<br>회사채 발행·자산매각·경영합리화 힘입어<br>한진·현대상선등 1년 버틸 현금 이미 확보




SetSectionName(); "국내 선사 유동성 우려 상황 아니다" 佛CMA CGM 모라토리엄 위기 불구…회사채 발행·자산매각·경영합리화 힘입어한진·현대상선등 1년 버틸 현금 이미 확보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인 프랑스 CMA CGM사가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대형 컨테이너업체들의 재정 상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규모 선박 발주가 많은 대형 선사들이 잇달아 유동성 위기에 몰릴 경우 선박 인도 취소 및 연기로 이어져 조선산업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CMA CGM의 유동성 위기는 전세계적인 해운 경기 악화 및 컨테이너선사들의 자금경색을 시사하는 만큼 다른 해운사들 역시 상황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세계 1위의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는 올 상반기 무려 5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머스크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05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 인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머스크는 지난달 초 17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독일 최대 선사 하팍로이드 역시 시황 급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가 최근 정부에서 10억유로에 가까운 지급보증을 받았으며 주주단은 2억4,770만달러를 추가 투입했다. 이밖에 NOLㆍNYK 등 다른 글로벌 대형 선사들도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영국 브리타이나 벌크, 우크라이나 ICI 등 다수 선사들이 파산했다. 그러나 한진해운ㆍ현대상선 등 국내 대표 컨테이너선사들은 회사채 발행 및 자산 매각, 경영 합리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올 상반기 각각 5,348억원, 2,49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운영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한진해운의 경우 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총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캠코 선박펀드에 16척의 선박을 매각해 2,800억원가량을 마련했다. 또 4,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자산유동화대출(ABL)을 발행했다. 현대상선 역시 올 들어 총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캠코 선박펀드에 1척의 선박을 매각하는 등 지속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미 최악의 상황에서도 향후 1년여간은 버틸 수 있는 현금을 조달해놓은 상태"라면서 "CMA CGM의 모라토리엄 위기로 국내 선사들에 대해서도 유동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이는 기우라고 본다"고 말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국내 대표 해운사이고 해운업이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도산 우려는 없다"면서도 "회사채 발행 및 차입금 증가 등에 따른 부담이 있으며 내년 초까지는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