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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8배 이상 급등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0%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65% 증가했다.

비상장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3월 결산법인으로 이번에 공개한 실적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의 집계치다.

지난 2000년에 ‘코리아R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2년 말에 하나은행 출신 임원들이 출자한 사모펀드(PEF) 케이엔드림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지점 중심의 영업을 지양하는 대신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찾아 다니며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평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몸집을 키우며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에 나선 게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 코넥스와 장외시장(K-OTC BB) 등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틈새 자본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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