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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도 北 중적외선 미사일엔 '종이 호랑이'?

근적외선 섬광탄만 보유, 미사일 기만 못해<br>중적외선 섬광탄은 빨라야 2014년 국내생산

F-15K 전투기(위 오른쪽) 등을 위협하는 이글라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가운데)과 이를 조준하는 사수(위 왼쪽), AA-11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SetSectionName(); F-15K도 北 중적외선 미사일엔 '종이 호랑이' 근적외선 섬광탄만 보유, 미사일 기만 못해중적외선 섬광탄은 빨라야 2014년 국내생산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F-15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 군의 전투기ㆍ수송기ㆍ헬기 등 모든 항공전력이 북한군이 실전배치한 중(中)적외선 미사일 위협에 취약해 군 당국이 대응책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감사원과 국방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3월2일~4월30일까지 실시한 '무기체계 소요 및 유지관리분야 감사'에서 "북한의 신형 중적외선 미사일 위협에 F-15K 등 전투기 500여대와 수송기ㆍ헬기까지 모든 항공 전력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를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보냈다. 북한은 파장이 3~5㎛(1㎛는 100만분의 1m)의 중적외선을 사용하는 SA-18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地對空) 미사일과 AA-8ㆍAA-11 단거리 공대공(空對空) 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미사일은 옛 소련에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적외선 추적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엔진 열보다 4배 이상의 강력한 열을 방출하는 기만용 섬광탄(플레어)을 쏜다. 대부분의 적외선 추적 미사일은 탐색범위내에서 가장 큰 적외선 신호를 추적하기 때문에 항공기 대신 섬광탄을 쫓게 된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수년 사이에 실전배치한 중적외선 미사일은 섬광탄에 속지 않고 계속 항공기 엔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엔진은 중적외선을, 기만용 섬광은 근적외선(0.76~1.5㎛)을 가장 많이 방사한다. 우리 군이 보유한 섬광탄은 근적외선만 방출하기 때문에 북한의 중적외선 미사일엔 무력에 대응할 수 없다. 군 당국은 2009년 북한의 중적외선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중적외선 섬광탄'을 오는 2016년까지 개발키로 했다가 지난해 북한 위협이 부각되자 2014~2016년 10만여발을 생산하기로 계획을 앞당겼다. 그러나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향후 3년여 동안은 북한의 중적외선 미사일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어 그 때까지는 미국ㆍ프랑스 등에서 중적외선 섬광탄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백발백중' 실전같은 한국군 훈련 현장 ] 화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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