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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우수자본재 지상展] 대통령 표창

『신기술마크(NT)를 받은 승하강칠판은 외국기술 도입이나 자문없이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데 의의가 있습니다. 내수판매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을 뚫을 생각입니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대한칠판의 장창호(張昌鎬·53)회장은 30년 넘게 칠판을 제조해온 끝에 이같은 영광을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張회장은 67년부터 칠판등 교구제조업을 해온 칠판업계의 산증인으로 국내외 80여개국의 총 188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張회장은 『승하강칠판같은 기능성제품은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이 안됐고 일본만이 이분야를 개발해와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며 개발동기를 밝히고 『일본제품에 비해 각도조절기능을 추가해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張회장은 『수출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통상사절단에 참가해 유럽, 아시아등을 돌아다니며 수출상담을 벌였다』며 『올해안에 적어도 30만달러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환경친화성 워크린칠판등 첨단제품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교실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수출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부설연구소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張회장은 대한칠판, 한국흑판교재, 한국교구 3개회사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문구협동조합 이사와 교육시설학회 창립이사를 지냈다. 96년 중기청장상, 97년 지석영상, 통산부장관상, 98년 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칠판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공정및 설비를 개선해 품질안정화능력이 뛰어난 업체다. (0417)554-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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