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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SK식 사회공헌 비결은 3S

Selection (선택과 집중), Steadiness (지속성), Shadow Marketing (그림자 마케팅)<br>장학퀴즈 30년 지속 후원, 인재양성에 선택과 집중<br>기업노출 최소화 마케팅 오히려 이미지 크게 높여


SK그룹이 한국과 중국에서 오랜 기간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 프로그램과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이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모범 사례로 꼽히면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들도 SK처럼 색깔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SK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데도 유독 SK가 주목받는 비결은 바로 '3S'전략이다. ▦선택과 집중(Selection&Concentration) ▦지속성(Steadiness) ▦그림자 마케팅(Shadow Marketing)이 바로 그것. SK는 고(故) 최종현 회장이 강조한 '인재 양성'이라는 고유의 기업문화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 청소년 인재양성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또 최태원 회장 등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38년간 후원을 '지속'함으로써 장학퀴즈를 방송 횟수 1,900여회, 출연 학생 1만6,000여명에 이르는 최장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장학퀴즈를 후원하면서 젊은이의 패기를 이야기하는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업 노출을 최소화하는 '그림자 마케팅'을 추진한 것도 주효했다. 그 결과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가 제고되고 지지 기반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중국에서도 2000년부터 베이징TV를 통해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장웬방(壯元榜)'를 방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과 SK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600여회가 방송됐고 출연 학생 3,400여명, 출연 희망자가 10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의 '사회적기업'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SK는 2006년부터 행복도시락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설립ㆍ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30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4,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SK는 최근 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SK가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이 국내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호평한 것도 이 같은 모습들이 뒷받침됐다. 이만우 SK그룹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장기적인 전략 아래 기업과 사회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만의 색깔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의 모범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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