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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코콤 "LED사업 등 호조에 올 매출 760억 무난"

日시장 진출이후 수요 꾸준<br>기존 사업 시너지 극대화 중점<br>SI분야 잇단 수주로 급성장




"7년전부터 준비해 온 LED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이 사업에서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려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약 1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다." 고성욱(사진ㆍ61) 코콤 대표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시장에서 LED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 760억원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출 8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콤은 지난 1976년 설립 후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신규성장동력으로 LED조명시장에 진입, 자체 브랜드 루미원(LumiOne)을 론칭한 후 일본 조명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일본 조명관련 업체의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 대표는 "과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거래하던 일본 업체로부터 LED 개발 의뢰가 들어와 이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홈네트워크사업과 판매망이 일치해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LED시장이 과열양상으로 국내에만 900개 업체가 난립해 있다. 시장이 열려 있는 나라도 일본과 미국 등으로 제한돼 있어 신규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모든 대기업이 LED 사업에 뛰어 들어 대기업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그만큼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다. 고 대표는 이 상황에 대해 "자체 브랜드인 루미원의 경우 타제품에 비해 10%이상 밝고, 발열이 낮아 수명이 5년(3만시간)으로 길어 경쟁력이 있다"며 "대기업이 주목하지 않는 니치마켓을 찾아 얼마든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ED조명의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다양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매년 개발 비용으로 매출액 대비 7%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기술 개발 없이는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판단 아래 매년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코콤은 LED 조명 분야와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고 대표는 "홈네트워크 전원이 전부 직류안정화전원(DC)로 일반 가정에서 쓰는 교류전원(AC)과 차이가 있으나 현재 건설업체들이 DC하에 LED조명으로 가는 것을 개발 의뢰한 상황으로 향후 홈네트워크 사업과 LED조명사업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콤은 LED 사업부문 이외에도 주택설비 사업부문, CCTV 사업부문, 멀티미디어 사업부문, 솔루션(SI) 사업부문, 부가통신사업(AFC)으로 구분된다. 다양한 사업군에서 꾸준한 매출신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최근 2~3년 간 영업이익은 제자리 걸음이다. 고 대표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인도와 러시아 등 신규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부진을 만회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홈네트워크 시장에서는 자체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건설수요가 줄어들었지만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으로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해 고 대표는 "코콤 자체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다 보니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최근 제조원가 부분에 획기적인 변화를 줘 비용 대비 효율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솔루션(SI)사업군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콤은 코레일공항철도와 최근 11억원 규모의 통합환승할인 AFC시스템 2차 구축사업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대전지하철 자동개찰시스템과 서울역 등의 개찰시스템 용역을 수주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낮은 주가와 관련 고 대표는 "사업만 열심히 하다 보니 주가 관리에 신경을 많이 못 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자산이 670억원인데 시가총액은 절반도 못 미치고 있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실적과 더불어 주가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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