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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중심 반등 시도할듯/주간 코스닥 전망

◎신규등록 종목은 차익매물로 약세반전 예상이번주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삼미그룹 부도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크게 하락했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투자 양상은 이미 지난주말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났다. 지난 19일 삼미그룹 부도 발표 이후 은행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주말 평화은행이 소폭 상승하며 은행주 하락세를 저지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도 지난주말 은행주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모처럼 강하게 반등했다. 지수 영향력이 큰 현대중공업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어 앞으로 지수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3월초 2만원대가 붕괴된 후 20일 한때 1만6천5백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자산가치를 재료로 상승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신규 등록종목들은 이익실현 매물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등록종목중 아일공업이 지난 22일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하한가로 돌아섰고 씨티아이반도체의 경우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으나 매물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터보테크등 8개 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개입찰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건인과 태진미디어 공개입찰에서 청약경쟁률이 각각 5백74대 1과 1백5대 1에 달했다. 이번 공개입찰 종목들중 정보통신업체로 분류되는 터보테크, 경덕전자, 씨엔아이, 두일전자통신, 웹인터내셔널, 범아종합경비, 메디다스 등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1백16.07포인트에서 1백15.88포인트로 0.16% 하락했다. 지난주 일평균 거래량은 7만7천4백3주로 전주의 10만7천5백61주에 비해 4만주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주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티아이반도체로 6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원진, 덕은산업 등도 50% 이상 주가가 올랐다. 40%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일제관, 대덕공업, 조흥리스, 대원기공, 미주제강, 아일공업 등이었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39%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한 국제전자였고 교하도 38%나 하락했다. 이밖에 2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경남리스, 로보트보일러, 심천전기, 삼미전산, 동화기업, 삼경정밀, 한보건설, 세광알미늄 등이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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