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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신임 비서팀장에 박필 전무

10일 이건희 회장 스위스 IOC 출장 동행…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새로운 비서팀장으로 박필 삼성물산 전무가 임명됐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 전무는 지난 1일자로 비서팀장으로 발령을 받았으며, 이날 이건희 회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도 동행했다. 그동안 이 회장을 근접 보좌하던 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부장 시절부터 이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10년 가까이 이 회장을 보좌하다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으며 최근 현업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인계 등을 위해 오는 7월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 후 삼성전자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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