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0한국산업 석유화학·정유]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

[2000한국산업 석유화학·정유]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은 보통 7~9년의 순환기를 갖는다. 92년에 시작된 사이클은 94, 95년 고점을 지나 올해 바닥을 지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새천년 들어 사이클 주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는 2002년께 새로운 고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을 거치면 공급과잉의 정도가 어느정도 해소돼 폴리에티렌과 폴리 프로필렌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면서 2002년 이후부터는 90%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시장이 당분간 수입을 계속 늘려야 하는 입장에 있어 숨고르기가 가능한 상태다. 석유화학 시장 전문기관인 테크논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석유화학제품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9차 5개년 개발계획에서 에틸렌 385만톤 증설 플랜이 올해내에 이뤄지고 힘들고 2002년을 넘어서야할 것으로 보여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폴리에티렌, 폴리염화비닐 등에서 상당한 호황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업체를 반갑게 하는 또 하나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서부, 내륙지역을 개발하려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10% 이상의 높은 수요 증가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다국적 화학기업들이 대중국 투자계획을 연기하는 것도 국내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엑슨, 쉘, 바스프, 필립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다우 등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수십만톤의 공장 신증설을 유보한 상태다. 현대석유화학은 백운대 상무는 "앞으로 5년간 중국의 합성수지 부족량은 폴리에틸렌이 최대 420만톤, 폴리프로필렌이 최대 270만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업체들은 모처럼 돌아올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심각한 경영위기를 경험한 업체가 유난히 많았던 석유화학업체들이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도 모처럼 분위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 공급과잉이 98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고 있고 추가 신증설이 자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까지 발표된 신증설 계획은 호남석유의 폴리프로필렌 20만톤 등에 불과한 상태다. 한화석유화학의 유상문 차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화 가치하락의 경우 생산량중 상당부분이 수출로 해소하고 있는 등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체들이 자율적인 통합등을 통해 제품별 전문화를 꾀할 경우 시장 환경개선과 더불어 전망이 밝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 대북 경협이 활성해질 경우 북한에 농업용 필름 투자가 나서는 등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력시간 2000/11/27 19:32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