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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인형 "4色으로 즐긴다"

국립발레단·유니버설 등 4곳<br>송년공연으로 나란히 선보여<br>차별화된 안무·연출 시선끌어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서울발레씨어터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국립발레단ㆍ유니버설발레단ㆍ서울발레씨어터ㆍ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 등 4곳이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연말 단골 공연으로 12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를 겸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과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의 꿈속 여행이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세대를 넘어 사랑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 국립발레단은 오는 18~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전설적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의 김혜원씨는 "정적인 마임을 동적인 춤으로 대체하고 웅장한 군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회전과 도약을 많이 사용하는 게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특징"이라며 "올해 작품에는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스타급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출연해 그 어느 해보다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립발레단은 보통 나무인형으로 등장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몸집이 작은 어린이 무용수에게 맡겨 귀엽고 깜찍한 춤동작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주원-김현웅, 김지영-이동훈, 박세은-김기민 등이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02)580-1300 ◇유니버설발레단은 마임 부각=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22~31일 광진구 능동에 새롭게 단장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4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연말에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해왔다. 올해 작품은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이 마린스키 극장에서 선보인 정통 버전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재구성한 버전이다. 올해 공연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 서희가 클라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마더 진저의 커다란 치마 속에서 10명의 어린이가 튀어나오는 2막의 '마더진저와 봉봉과자의 춤'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혜민-엄재용, 이현준-한서혜, 김채리-이광민이 클라라와 왕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1544-1555 ◇서울발레씨어터, 한국적 안무와 연출= 독창적 안무를 선보이는 제임스 전이 이끄는 서울발레씨어터의 '호두까기 인형'도 흥미롭다. 제임스 전은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색다른 발레를 선보인다.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에서 소개되는 각 나라의 전통춤에 한국 춤이 가미됐고, 2막의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에 선다. 마더 진저의 치마 속에서 한복을 입고 상모를 쓴 아이들이 튀어나와 한국 전통 춤사위로 흥을 돋운다. 오는 11~12일 과천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8~19일 용인시 여성회관, 24~26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02)3442-2637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 러시아 전통안무= 키로프ㆍ볼쇼이와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은 22~2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호두까기 인형'으로 무대에 선다. 공훈예술가인 이고르 그리네비치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 세트와 의상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러시아 전통 안무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담당했다.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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