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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아이폰 서비스戰 점입가경

SKT, 신제품 교환 기간 7일로 늘리고 대대적 공세<br>KT는 14일로 맞불… 소비자들 "AS 개선될것" 환영



아이폰 고객 확보를 위한 SK텔레콤과 KT의 서비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개선안을 내놓자 KT는 제품 교환기간을 대폭 연장하며 맞불 공세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KT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폰 구입 고객이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기간을 7일로 늘리고 애플이 제공하던 76개소 외에 SK텔레콤 직영 서비스센터 32개소를 추가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기존 KT에서는 구입 당일에만 새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했고 이후부터 1년 이내에는 중고부품을 재활용한 '리퍼폰'을 지급받아야만 했다. SK텔레콤이 아이폰 고객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자 KT도 아이폰 서비스 개선안을 내놨다. KT는 이 날 새로 구입한 아이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기간을 14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 신제품 교환기간 연장과 별도로 기존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올레 폰케어' 등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고 아이폰 고객들의 수리비 절감을 위해 애프터서비스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KT가 전격적으로 아이폰 서비스를 개편하고 나선 것은 SK텔레콤이 대대적인 아이폰 마케팅에 나설 경우 가입자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4를 KT와 비슷한 가격에 내놓는다. 2년 약정 기준으로 4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400원, 5만5,000원 요금제는 1만9,600원을 KT로 가입할 때보다 더 내야 한다. 대신 3만5,000원 요금제로 가입할 시에는 KT보다 6,800원이 싸다. 소비자들은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 서비스 경쟁이 일단은 반갑다는 입장이다. 양사가 동시에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제품 가격이 내려갈 소지가 커진 데다 애프터서비스 문제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동안 KT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방관해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KT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타 스마트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아이폰 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신제품 교환기간을 크게 늘렸다"며 "비용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고객 만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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