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의약품 선별등재 美수용외 접점없다"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 측 수석대표는 27일 “의약품 건강보험 선별등재 방식(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미국이 수용하는 것 외에 접점은 없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포지티브 시스템은 비용 대비 효능이 우수한 약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미 측에 의약품 포지티브 시스템 제도 도입의 ‘입법예고’ 사실을 통보했으며 아직 미국 측 반응은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 측이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며 “2차 협상 결렬 이후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미 FTA 2차 협상은 미 측이 우리 정부에 포지티브 시스템의 백지화를 요구했으나 거부돼 결렬됐다. 김 대표는 또 “복지부가 입법예고 시한을 20일에서 60일로 늘린 것은 국내외적으로 충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미 측이 FTA 협상에서 입법예고 기한을 기존 20일에서 60일로 늘려달라고 한 요구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측이 포지티브 시스템과 관련해 미 측을 배려하고 미 측 역시 한발 물러설 조짐을 보여 이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통상 전문가들은 “미 측이 포지티브 시스템을 인정하는 대신 의약품 특허규제를 강화해 자국 제약사의 이익 증대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