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盧 대통령,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출범이래 첫 번째 국빈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이며 포괄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평화번영 정책`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아세안(ASEAN)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임을 표명했다. 두 정상은 또 앞으로 양국이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의 분야로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이번에 양국이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테러와 국제범죄 등 초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어 양국간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이 필리핀의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양국이 [정보기술훈련센타 및 직업훈련원 건립 약정]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협정]을 체결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어 21세기에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로요]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오플](Blas Ople) 외교장관, [토머스](Patricia Sta Tomas) 노동장관, [록사스](Manuel A Roxas II) 통상장관 등 공식 수행원 10명과 경제인 22명 등 105명 수행했다. * 한-필리핀 정상회담 결과 공동 언론발표문 1.필리핀 공화국의「아로요」대통령은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03.6.2(월)-4(수)간 대한민국을 국빈으로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은 6.3(화)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참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공동이념으로 하고 있음에 기초하여, 21세기에는 미래지향적이며 포괄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및 북한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 유지에 불가결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필리핀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3.양국 정상은 양국관계가 그간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분야 등 제분야에서 크게 발전되어 온 것에 만족을 표하고, 향후에는 안보,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로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이번에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테러 및 국제범죄등 초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가기로 하였다. 나아가서 양측은 상호 관심사항을 협의하고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교환을 위해 고위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4.양국 정상은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반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필리핀의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양측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정보기술 및 직업훈련원 건립 약정,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협정 및 자원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5.양국 정상은 상호간 인적교류 및 문화협력 증진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토대가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문화·학술·체육 등 제반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양국 청소년 및 대학생들간 인적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자국의 국내법령에 따라 자국내 상대국 국민의 안전과 복리의 보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6.양국정상은 21세기에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2002년 아세안 3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동아시아연구그룹의 26개 권고사업의 착실한 시행이 동아시아 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국측은 필리핀이 지난 3년간 우리의 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협력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향후에도 ASEAN 3 회의 및 ARF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상호 공동이익을 위해 APEC, ASEM,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