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온라인 쇼핑객이 사용할 수 있는 '구매' (buy) 버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원 클릭 주문' 과 유사한 기능이다.
구글이 이처럼 쇼핑서비스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아마존이 구글의 검색광고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현재 물건을 팔거나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제품을 판매하는 해당 기업의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역할만 해왔다.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하다 보니 온라인 고객층이 직접 구매를 할 수 있는 아마존 사이트로 상당수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박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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