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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 '유기' 인기

위생·소독 관심 늘면서 6월 매출 146%↑

메르스 여파로 위생과 소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鍮器)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롯데백화점이 올 들어 5월까지 유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4%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매출이 무려 146.5%나 급증했다.

놋그릇으로 불리는 유기는 놋쇠로 만들어 자주 닦아야 하는 등 불편하지만 무독·무취·무공해로 알려져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오랜 기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일본 강점기 놋그릇을 군수용으로 빼앗기면서 차츰 사용량이 줄었다. 게다가 재래식 아궁이를 대체한 연탄에서 나오는 연탄가스가 놋그릇을 산화시켜 쉽게 변색될 수 있는데다 사용도 번거로운 탓에 실생활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적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유기 상품군의 쓰임새가 기존 혼수 용품에서 생활용품으로 바뀌고 있다"며 "메르스 여파로 위생과 소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놋그릇이 살균, 유해성분 검출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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