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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평균 수익률 연 7.8%"
입력2005-06-28 09:14:20
수정
2005.06.28 09:14:20
지금까지 상환된 ELS(주식연계증권)가 평균 연 8%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IS채권평가의 `ELS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발행된 ELS 1천550여개 중 조기 혹은 만기 상환된 ELS 584개의 평균 수익률이 연 7.75%였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정기예금 금리 3.43%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높은 수준이다.
KIS채권평가 남길남 박사는 "조사 대상에 공모 ELS는 252건 모두 포함돼 있지만사모 ELS는 KIS채권평가에서 평가하지 않은 일부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상환된 ELS 중에 90%가 2.5∼27.5% 사이 수익을 거두었고 최고 수익률은 연 67.8%, 최저 수익률은 마이너스 연 33.3%이다.
이 중 연 20%가 넘는 고수익을 낸 ELS는 13개(2%)로 지난 2004년 5∼7월에 설정된 된 뒤 그해 11월∼지난 2월 주가 강세시 조기상환된 것들이었다.
수익률 연 10∼20%는 111개(19%)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기초자산이 2개이고 작년 7∼8월에 발행된 일명 투스타형 조기상환 ELS였으며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339개(58%)는 4.29∼10% 사이의 수익을 올렸다.
그 밖에 121개(21%)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오히려 0∼2%선의 수익률만 제공되는 녹 아웃형이 많았다.
기초자산별 수익률은 기초자산이 1개인 ELS 중에는 삼성SDI ELS의 수익률이 8.32%에 달했고 그 뒤가 국민은행(8.11%), 삼성전자(7.68%), 종합주가지수(6.24%) 등의순이었다.
또 ELS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기초자산 2개인 ELS 중에는 LG전자/SK 조합의 수익률이 14.39%로 최고였으며 삼성전자/우리금융(13.70%), 삼성전자/닛케이225(13.46%) 등도 높은 편이었지만 주가지수/삼성전자는 0이었고 수익률 10% 미만도 많았다.
기초자산 3개인 ELS는 중도상환 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 만기 도래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KIS채권평가 남 박사는 "ELS에서 판매사가 제시하는 최고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원금 손실 위험이 크지 않은 가운데 예금보다 높은 7∼8%의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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