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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화 100만족 시대 '성큼'

걷기 열풍 힘입어 매출 2배 안팎 껑충<br>리복 '이지톤'은 무려 300배 이상 팔려<br>스포츠 브랜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프로스펙스 'W'

르까프 '닥터세로톤'

리복 '이지톤'

'걷기 열풍'과 더불어 촉발된 워킹화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워킹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의 일이지만 불과 1년 반 새에 누적 판매 100만족을 넘어선 브랜드가 나타나는 등 스포츠 브랜드를 선도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선도 브랜드의 워킹화 매출이 전 매출의 30% 이상으로 늘어나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장과 함께 급격히 위축됐던 스포츠브랜드에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스펙스의 워킹화 'W'의 누적 판매 물량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100만족을 돌파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40만족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올 들어 워킹화로만 60만족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통상 2만족 가량이 판매되면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는 것을 감안할 때 스포츠브랜드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것이다. 올 워킹화 예상 매출은 51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210억원) 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화승 르까프의 '닥터세로톤' 역시 올해 30만족 이상이 팔려나가며 지난해보다 8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상 물량도 70만족으로 올해의 배 이상으로 늘려 잡은 상황. 업체 관계자는 "올 가을 월 매출이 급증하며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다시 예고했다"면서 "워킹화 돌풍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리복의 '이지톤'도 2011년도 예약 물량을 올해의 세 배로 잡은 상황이다. 판매 초기인 지난해 수입량은 물량 확보 등으로 인해 1~2만족에 그쳤으나 올 들어 매출이 300배 이상 확대되는 성과를 달성, 전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 처럼 워킹화 인기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가을 1~2종의 개별 상품으로 출발했던 워킹화는 이제 30여종 이상의 상품군을 거느린 개별 카테고리로 급신장했다. 다이어트 워킹화 등 몸매 보정 효과가 있는 기능성 상품군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 전용 워킹화까지 출시되는 등 카테고리의 '진화' 역시 속도를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첫 상품이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이같이 성공을 거둔 상품군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걷기가 일종의 스포츠로 자리잡으며 소비자들도 자연스럽게 워킹화를 구매하고 있어 당분간 카테고리 확대가 더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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