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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기념사업 예산 545억 투입

9세기 동북아시아의 제해권을 장악, 한·중·일 3국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張保皐) 대사에 대한 역사적인 재조명 작업과 기념사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7일 해양수산부는 장보고 대사의 활동무대였던 청해진과 중국의 산둥성·적산포, 일본의 하카다 등의 유적지 발굴작업을 벌이고 「장보고 해양대상」 등 각종 기념사업을 정부부처·지자체·민간단체들이 참여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장보고 대사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역사·해양·경제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장보고 학회가 연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장보고 활동의 주무대였던 청해진 유적 정비·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문화관광부·전남도·완도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5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장보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1년까지 초·중등 교과서에 그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이 기술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과도 협의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해양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 선상 궁도대회, 노젓기대회, 보트세일링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만화·비디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또 해양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보고 해양대상을 제정키로 했다. 민간단체인 해양문화재단에서 주관할 이 상은 문화예술·학술연구·교육봉사·산업무역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12월에 시범적으로 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밖에 장보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장보고호로 명명하는 등의 각종 부대사업도 추진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동북아시아의 해상무역권을 장악한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과 해양 경영방식을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하는 것은 국민들의 사기를 올려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초기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확보는 정부에서, 각 사업을 집행하는 것은 민간단체로 구성될 장보고대사 기념사업회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달 안으로 해양부 내에 「장보고 대사 기념사업 추진 기획단」을 구성,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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