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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0월 8일] 급변하는 금융산업에 대처하려면

[발언대/10월 8일] 급변하는 금융산업에 대처하려면 어바이어코리아 티모시 맥 지사장 지난해 국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됨에 따라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금융 업종별 장벽이 무너지는 등 금융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제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세계적인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지만 아직 선진 금융기관들과 비교해볼 때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해외 금융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갖춰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해외 금융기관들이 안정적인 저비용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비록 해외 금융기관들이 최근의 금융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콩이나 상하이의 금융회사들이 본사와 지점이 동일한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금융기관의 경우 90%에 달하는 고객들이 금융기관의 지점을 통해 대출과 예적금 및 투자 결정을 한다는 점에서 본사와 지점들이 일관적이고도 지능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지능형 커뮤니케이션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소한의 직원수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금융 업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다. 알리안츠생명은 전국에 6,0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하고 283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기반 컨택센터(IPCC)를 구축해 생산성 향상과 운영비 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선진 투자가 우리 금융당국에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점도 기대하지 못했던 부수적 효과였다. 우리 금융기관들이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환경변화는 수차례 예고된 바 있지만 이 시점에서 과연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어떤 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인지를 서둘러 숙고해야 한다. 이제 금융업은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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