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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홍콩에서도 바람이 분다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서 해외 바이어들 뜨거운 반응 <br>일본, 싱가포르 등서는 이미 선판매돼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인기가 홍콩에서도 이어질 조짐이다.

SBS는 지난 17일 개막한 홍콩국제영화제 중 열린 필름마켓에서 ‘그 겨울’등 자사의 유명 드라마가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서 1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고 유투브 등을 통해서는 세계 각국에 알려진 ‘그 겨울’은 홍콩영화제에서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미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 선판매됐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판권을 구매한 바이어는 19일 마켓에서 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나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겨울’에 대한 한류팬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조인성 송혜교를 만나고 싶어 한다. 말레이시아 방송을 앞두고 꼭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SBS부스를 장식하고 있는 ‘그 겨울’의 영어 제목 대형 포스터도 눈길을 끌었다. ‘그 겨울’의 영어 제목은 ‘That winter, The wind blows’, 즉 한글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 겨울’의 관계자는 “이 제목보다 ‘그 겨울’의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제목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해외에 공개되는 영문 제목 역시 원제목을 영어로 바꿔 붙이기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 겨울’은 지난 3월13일 싱가포르 원채널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국내 방영이 끝나지 않은 드라마가 외국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 드라마가 시작과 동시에 싱가포르에서 이 같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괄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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