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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테말라 비자면제 협정

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한국과 과테말라 국민이 각각 상대국을 방문할 경우 90일 이내에는 비자 없이 입국 및 체류가 가능해진다. 과테말라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오스카 베르쉐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으며 양국은 일반여권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양국은 또 교육정보화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EDCF) 공여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과테말라 교육정보화 사업의 이행을 위해 과테말라 정부에 2,360만 달러 상당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베르쉐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 정상은 통상ㆍ투자ㆍ교육ㆍ보건ㆍIT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반도와 중남미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과테말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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