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저점에 근접하고 현주가 배당수익률이 4.4%에 달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무려 78%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감소한 4,092억원을 기록했다. 지배 순이익 15억원 적자로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주력 브랜드인 ‘하이트’ 리뉴얼 후 맥주 점유율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맥아 계약 단가가 10% 하락해 1분기보다 원가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마케팅비용을 확대하더라도 맥주부문 점유율을 상승 전환시키는 것이 운명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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