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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346만명 일자리 만들어

대기업 종사자 10년간 49만명 줄었는데…


지난 10년간 중소기업이 34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대기업 일자리는 49만개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발표한 '2011년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1999~2009) 전 산업 종사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828만여명에서 1,175만여명으로 346만여명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 종사자는 214만여명에서 164만여명으로 49만여명 아나 감소했다. 사업체 수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은 273만여개에서 306만여개로 32만여개나 늘어났지만 대기업은 1만9,000여개에서 3,000여개로 무려 1만6,000여개나 급감했다. 경제 기여도의 질적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부가가치(제조업)는 200조원에서 392조원으로 늘어났는데, 이 증가분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7%(101조)로, 대기업의 47.3%(90조)를 웃돌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고용 창출과 경제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혁신형 중소기업 수는 매년 평균 23.7%씩 증가해 작년말 현재 4만6,044개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수익성, 생산성 등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의 경우 중소기업은 2008년 3.26%에서 2009년 3.97%로 소폭 개선된 반면 대기업은 같은기간 3.81%에서 7.12%로 높아졌다. 부채비율도 중소기업은 같은기간 155.57%에서 148.13%로 7.44%포인트 축소됐지만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15.32%포인트나 감소했다. 생산성지표인 부가가치율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이 0.41%포인트 감소한 반면 대기업은 오히려 20.72%로 늘어났다. 황재규 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주도했음에도 금융위기 이후 단기적인 경제회복의 결실이 대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아직까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시스템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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