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O들 지방서 인재 뽑는다

[부재]능력 위주 인재 채용 위해 지방대서 첫 취업특강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15일부터 전국 지방대를 돌며 취업특강에 나선다.

SK그룹이 처음 도입한 ‘CEO 취업특강’에 정철길 SK C&C 사장, 문덕규 SK E&S 사장, 김태진 SK네트웍스 E&C 컴퍼니 사장 등이 참여해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SK는 학점,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이 아니라 맡은 일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처리하는 도전정신과 승부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CEO로서 경험과 당부사항, 지원자들과의 질의 응답 등 진솔한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정철길 사장과 김태진 사장은 오는 20일 각각 부산대와 충남대에서, 문덕규 사장은 19일 충북대에서 취업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전남대(15일)와 전북대ㆍ강원대ㆍ한동대(16일), 경북대(19일), 영남대(21일)에서 개최되는 취업설명회에는 인력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다.

SK그룹은 이외에도 지방대 출신 모집 비중 명문화, 공채를 통한 경력사원 채용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SK그룹은 CEO들의 취업특강 외에도 전국 지방대를 돌며 채용박람회인 ‘SK 취업카페’를 운영중이다. 또 SK텔레콤이 지방대 출신 30% 이상 선발하고 SK C&C가 처음으로 경력사원 공채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 채용을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조돈현 SK㈜ HR실장은 “하반기 공채에서도 자기소개서와 면접 위주의 학력 파괴 선발이 채용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