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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뒤집을까

업계 1위 아워홈과 100억원 차이로 바짝추격


단체급식 시장 2위 업체 에버랜드가 올 들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업계 1위 아워홈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과 에버랜드는 올해 단체급식 시장에서 먼저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9월까지 매출액 약 4,8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가량 증가했다. 반면 에버랜드는 같은 기간 약 18% 늘어난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워홈의 지난해 단체급식 총 매출은 4,300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고, 에버랜드는 4,000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었다. ★그림참조 그런데 올 들어 두 회사간 단체급식 매출 차가 9월 현재 100억원으로 좁혀졌다. 4·4분기 실적 여부에 따라서는 업계 1위 자리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일단 두 업체는 모두 올 4·4분기에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단체급식 매출 5,000억원 돌파는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지난해부터 단체급식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아워홈과 격차를 많이 좁히고 있다”면서 “연말에 아워홈을 재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아워홈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면서 “에버랜드가 추격을 하고 있지만 순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의 시각이 엇갈릴 만큼 두 업체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양사는 이에 따라 자사들의 강점을 살려 성장속도를 더욱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에버랜드는 브랜드와 자본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신규사업장을 넓혀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하루 1,000식 이상을 소화하는 대기업 물량 수주에 공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워홈은 푸드코트를 포함한 공항, 놀이공원, 리조트 등 다중 이용시설 안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세션사업 개발 및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단체급식(위탁) 시장은 연간 3조원 규모. 최근 시장 성장율이 4%대로 둔화되면서 성숙단계로 진입,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아워홈, 에버랜드,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대기업‘빅4’가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경쟁은 날이 갈수록 불꽃을 튕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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