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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골라주니 쇼핑 편하네

라이프스타일 분석 통해 좋은 제품 고객에게 제공<br>큐레이션 서비스 인기몰이

온라인상에 과도하게 넘치는 상품과 쇼핑 이벤트, 기획전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관련업체들이 좋은 물건을 미리 골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ㆍ확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몰은 지난 해 유아용품ㆍ애견용품ㆍ화장품 카테고리에 도입한 큐레이션 상품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패션ㆍ잡화ㆍ식품ㆍ생활용품 등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선별한 '보이프렌스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곧 뚜레주르의 제빵제품에 대한 큐레이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CJ오쇼핑의 e사업본부 서영규 부사장은 "그 동안 고객들의 반복 구매 성향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상품을 골라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션 역시 '마이스타일 서비스'를 통해 큐레이션 상품을 개별 회원에게 소개하고 있다. 단순함을 앞세운 모바일커머스와 경쟁에서 오픈마켓의 방대한 상품 수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큐레이션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소셜커머스업계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쿠팡은 기존 유통업체들이 통상적으로 MD(상품기획자)로 부르던 직종을 '쇼핑 큐레이터'로 이름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큐레이터는 높은 안목으로 좋은 제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상품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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