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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특수 잡아라" 생면시장 열기

풀무원·제일제당등 신제품 잇따라 선봬생면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면 판매가 지난해 보다 15%가량 늘어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풀무원은 계절마케팅의 일환으로 초절임 무우를 함께 넣은 '함흥냉면'과 '춘천쟁반막국수'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기존의 ▦물생냉면 ▦비빔생냉면 ▦메밀생면 등은 포장을 새롭게 바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 생면판매가 35%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절기에 100억원 이상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제당도 이 달부터 홈조리 브랜드로 '가쓰오 메밀맛면'과 '함흥 비빔 생냉면'등 여름용 생면 2종을 출시했다. 천연메밀을 재료로 한 이 제품들은 2인용과 3인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유니짜장'과 '스파게티'등으로 생면시장에 진출 한 바 있다. 한편 농심은 올 초 '생생짬뽕' 내세워 '생생 우동'과 더불어 생면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농심은 현재 250억원의 매출로 생면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라면의 뒤를 이은 차세대 면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생면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밖에 70년대 '하이면'을 출시, 생면의 원조격인 '삼립식품'도 최근 하이면 신제품 5종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생면시장 탈환의 기치를 올렸으며 태원식품ㆍ대림수산ㆍ다림방 등 중소업체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생면은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맛이 담백해 건면의 소비정체를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면발이 6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쫄깃하고 부드럽다. 2분만에 조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국내에서 생면은 지난 91년 풀무원이 '풀무원 생수제비'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 뒤로 농심,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뛰어들어 작년 시장규모는 반생면과 숙면을 포함 2,0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15%증가한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15~16년 전부터 생면이 시장에 정착, 면 시장에서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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