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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車 매각협상 '결렬' 위기

채권단- 르노 가격차이 너무 커채권단과 르노의 삼성자동차 매각 협상이 사실상 결렬, 삼성차가 국제입찰에 붙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17일『채권단과 르노간의 가격차가 너무 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며 『르로와의 우선협상시한이 오는 3월말로 종결됨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작센링이 삼성차 인수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측은 당초 매각금액을 하향조정, 협상에 성의를 표시한 반면 르노는 전혀 양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후 『르노측의 자세는 털도 뽑지 않고 닭을 잡아 먹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르로측을 비난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3월까지 르노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경쟁입찰에 붙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삼성차가 대우차에 이어 국제입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은 삼성차 가격으로 9,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르노는 최대 4억5,000만달러에 삼성차 지분 70%를 사겠다는 원칙에 5,000만달러를 현금으로 일시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향후 20년동안 영업이익의 10%를 매년 내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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