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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PC "한국 시장 잡아라"

에이서, 내달 노트북등 신제품 5종 선봬<br>MSI도 TV·극장광고로 대대적 마케팅

에이서 모델들이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시장 진출 간담회에서 노트북,미니노트북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에이서

대만 PC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세계 3위 PC제조업체인 에이서는 9월부터 노트북과 미니노트북 신제품 5종을 한국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서는 지난 2001년 실적 부진으로 한국을 떠난 지 8년만에 국내 시장에 다시 진출 하게 됐다. 밥센 에이서 동북아지역 대표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게 1kg대, 두께 1인치대의 가볍고 편리한 초슬림 노트북과 미니노트북, 넷톱 컴퓨터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면서 "3년내에 한국내 외국계 PC업체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일단 TV홈쇼핑을 이용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 1ㆍ4분기 현재 국내 PC시장은 삼성전자가 40.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LG전자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18.4%, 11.6%를 차지하고 있다. 주연테크 점유율은 5.9%다. 결국 국내업체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셈이다. 외국업체 가운데서는 HP가 11%로 가장 높고 대만업체들 중에서는 아수스가 1%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서는 2012년까지 HP 수준인 10%대의 점유율을 1차적인 목표로 잡았다. 이희원 한국영업 총괄 매니저는 "에이서는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년내에 세계 톱 노트북제조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른 시일내에 한국시장에서 외국업체 가운데 선두자리에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이서는 넷북판매 확대를 위해 KT와 와이브로 결합상품 판매를 협의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1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에이서가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재진출한 것으로 안다"면서 "세계 노트북,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에이서의 진출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SI도 하반기부터 미니노트북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MSI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를 브랜드 가치 상승의 전환기로 삼고 TV, 극장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동영상, UCC와 같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친근하면서도 편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공번서 MSI코리아 대표는 "각종 문화 공연과 연계된 마케팅이나 연말 자선행사도 구상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의 MSI 제품을 접해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는 25일 미니노트북 아이디어패드 S10-2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디어패드 S10-2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1,024×600 해상도, LED 백라이트를 갖췄으며 부팅 없이 인터넷 접속,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한 '퀵스타트(Quick Start)'기능을 갖췄다. 레노버는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1%대 미만의 한국PC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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