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확정 발표

오는 2016년까지 울산을 경유하는 3개 고속도로가 신설되고 교통체증 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존 울산경유 2개 고속도로도 대폭 확장된다.또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울산~경주간 국도 7호선 등 5개 국도가 확장되고 도심지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 1곳이 신설된다.

울산시가 4일 확정발표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16년까지 부산~울산, 울산~신항, 청도~언양간 등 3개 고속도로가 신설되고 현재 4차선인 부산~언양, 언양~경주간 경부고속도로와 울산~언양간 울산고속도로는 6~8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울산~경주간 국도 7호선 40.3㎞가 2001년까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5개국도가 내년부터 2013년까지 확장되고 입실~화철리~경주간 국도 7호선 우회도로 20.5㎞가 4차선으로 2006년까지 신설된다.

이와함께 동해남부선이 복선전철화되고 울산시 남구 무거동~부산 노포동, 통도사~양산 북정동간 2개 광역도시철도망이 건설되며 덕하~농소, 덕하~온산공단, 신항만고속도로~부산·울산고속도로 구간에 화물차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또한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선방안으로 염포로·삼산로·문수로·수암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며 버스 공동배차제가 도입된다.

울산시는 도로부문 5조6,000억원, 대중교통 454억원, 주차부문 1,154억원 등 모두 7조9,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6조3,000억원은 시비, 7,875억원은 국비, 5,274억원은 민자유치로 각각 조달하고 나머지 3,000억원은 교통유발부담금·개발이익금·공채발행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울산=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