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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후 딥임팩트 온다"

지름 320m 소행성 1년간격 세차례 지구와 충돌 가능성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이른바 ‘딥 임팩트(Deep Impact)’가 지금으로부터 30년 후 1년 간격으로 세 차례나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마치 우주공상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이 같은 소행성 충돌 가능성은 지난 3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유엔 우주의 평화적 이용위원회(COPUOS)’ 제42차 과학기술소위원회에서 발표됐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소행성은 지난 2004년 6월19일 미국 국립과학천문대가 최초로 발견한 ‘2004 MN4’으로 지름 320m의 크기이며 지구의 안쪽에서 323일의 공전주기로 태양을 돌고 있다. 최근 관측결과 이 소행성은 오는 2035년 4월14일과 2036년 4월13일, 2037년 4월13일 지구에 접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6,670분의1로 계산됐다. 우주ㆍ천문학자들은 이에 따라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영화 ‘딥 임팩트’ ‘아마겟돈’ 등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제안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적어도 2014∼24년에는 레이저 발사 또는 폭발물 매설 등을 통해 궤도를 바꾸거나 아예 파괴함으로써 지구와의 충돌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소행성 충돌설’ 자체가 과장됐다는 비판적인 입장도 있다.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궤도 사이를 돌고 있는 작은 천체로 이중 일부가 본궤도를 이탈하며 지구 방향으로 돌진하는데 지름 100m 소행성은 대개 대기권에서 불타버린다. 지표면에 직접 피해를 주는 지름 200m 내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수만년에 한번이고 공룡을 멸망시킨 지름 10㎞ 소행성은 수억년에 한번 가능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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