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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 조짐에 중위험 상품 다시 주목

"추가상승보다 박스권 연장에 무게"

유로하이일드 DLB 1200억 몰려

2,090선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자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이 유로 하이일드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조성한 사모 파생결합사채(DLB) 모집에 1,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우리투자증권이 사모로 판매하는 같은 형태의 상품에도 일주일도 안 된 짧은 시간에 수십억원이 모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DLB는 유로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비례해서 움직이는 구조다. 또 펀드가 손실을 내도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펀드투자와 달리 원금손실 위험이 없다.



시장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이 코스피 박스권 돌파 이후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보다 박스권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삼성증권이 모집한 유로 하이일드펀드 기초자산 DLB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던 7월 후반까지 빠른 속도로 늘어 900억원대까지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하자 주식형 상품 투자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자금유입 속도가 둔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다시 정체되자 유로 하이일드펀드 기초자산 DLB로의 유입금이 3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한 단계 높아진 박스권 안에서 당분간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주식형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투자에 나선 것이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은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서 2,150선까지 상승해도 주식형 상품이 낼 수 있는 수익률은 5% 정도"라며 "원금보장이 가능한 ELS도 7~8%의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5% 수익을 얻기 위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처럼 리스크 부담이 큰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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