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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잠실 제2롯데월드 허용 경위따져

국회 국방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방부와 공군이 성남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를 3도 틀어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을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정한 경위를 따졌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공군이 지난 1994년 이후 안전성을 이유로 높이가 555m인 제2롯데월드 신축을 반대하다 올해 들어 돌연 허용 쪽으로 돌아선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초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공항 활주로를 변경한 사례는 전세계에 하나도 없다"면서 "전시에 한꺼번에 공군 비행기를 띄우는 긴급 발진을 할 때 조종사 눈 앞에 555m짜리 건물이 있으면 어떡하느냐"고 문제 삼았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14년간 국방부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해온 제2롯데월드 신축을 단칼에 허용했다"고 지적하며 군사시설 이전 요구가 쇄도하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직전 국방부 장관인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은 "공군이 작전 운용에 다소 제한을 받지만 경제가 너무 어려워 채택한 차선책이라고 국민들에게 발표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니 의문을 제기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방부가 전향적 선택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정부가 롯데에 특혜를 준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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