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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살예방 스티커' 오히려 역효과(?)

포스터 부착 철회 요청 서명운동 등 논란 확산

지하철 투신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자살예방 스티커'를 지하철 역과 객차에 붙이는 방안을 놓고 사이버 상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자살예방 홍보물 부착 방안을 확정했으며, 조만간 서울지하철 주요 환승역 8곳에 광고판 18개를 설치하고 지하철 객차 출입문에 홍보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러나 이 홍보물이 지나치게 우울한 느낌을 줘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비난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사용자 `mkkooo'는 "자살할 생각이 없다가도 (자살예방 홍보물에 적힌) 저 큰 글자만 보면 갑자기 자살 생각이 나겠다"라고 꼬집었고, `miyuya'씨는 "기분이 우울한 사람이 저 문구 내용을 읽으면 더 우울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ID `coolsport'는 "근본적 원인해결은 뒷전이고 단지 현상에만 반응하는 근시안적 사고의 산물로 광고예산만 낭비하는 일"이라며 "왜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2002 월드컵 홍보연주단 `아트엔젤스 오케스트라'의 블로그(www.2060.tv)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자살예방 포스터 부착 철회 요청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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